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인간은 복잡한 소리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주목하는 특정한 소리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부른다. 이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는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단어나 소리를 구별해 들을 수 있는 선택적 주의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파티나 회식 자리처럼 주변이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즉시 고개를 돌리는 경험이 이에 해당한다. 이 개념은 1953년 영국의 인지심리학자 콜린 체리에 의해 처음 실험적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인간의 청각 정보 처리와 주의집중 연구의 기초가 되었다.체리는 사람들의 청각적 선택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분청취 실험을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한쪽 귀에는 남성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문장을, ..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