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분트(Wilhelm Wundt, 1832~1920)
빌헬름 분트는 근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심리학을 철학이나 생리학으로부터 독립된 학문으로 확립한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의식과 경험을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실험을 통해 심리 현상을 연구하려는 시도를 처음으로 제도화하였다. 그의 연구는 심리학이 철학적 사색의 단계에서 벗어나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빌헬름 분트는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이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이는 심리학의 학문적 독립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빌헬름 분트는 1832년 독일의 바덴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루터교 목사였으며,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학문적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 청년 시절 그는 의학을 공부했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생리학을 전공하였다...
2025.11.04